눈 깜빡임에서 목·어깨 움직임까지 나타난
남학생의 소아 틱장애 치료사례
어릴 때부터 얼굴 부위의 틱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다가, 최근 눈 깜빡임과 함께 목을 돌리고 어깨를 치켜올리는 운동틱까지 나타나 내원한 남학생의 소아 틱장애 치료사례입니다.
1. 내원 당시 주증상
얼굴이 붉은 편이고 다부진 체격의 남학생으로, 눈을 반복적으로 깜빡이면서 목을 우측으로 돌리고 우측 어깨를 치켜올리는 운동틱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5세 무렵부터 눈 깜빡임과 코 벌렁거림, 입가를 올리는 등 얼굴 부위의 틱이 간헐적으로 나타났으며, 당시에는 약 1~2주 정도 지나면 사라지는 양상이 여러 차례 반복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내원 약 6개월 전부터 눈 깜빡임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이전과 달리 목과 어깨 등 얼굴 아래 부위까지 움직임이 확대되어 한음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성격은 다소 급한 편이었으며, 몸에 열이 많고 땀도 많이 흘리는 편이라고 하였습니다. 겨울에도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을 답답해할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2. 생활환경과 과거 경험
외동아들이며 부모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주말에는 가능한 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틱이 처음 나타나던 시기에는 조부모가 주로 아이를 돌보았으며, 당시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상황에서 아이가 상당한 불안감을 보였다고 하였습니다.
3. 검사 및 진찰 결과
자율신경 및 집중력 검사
- 자율신경 균형검사에서 교감신경이 상대적으로 항진된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 두뇌·집중력 관련 검사에서는 특별한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심리 및 정서 평가
아이는 자신의 틱 증상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목과 어깨를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학교에서 친구들이 이를 보고 이상하다고 이야기하거나 놀리는 일이 있었고, 아이도 보호자에게 자신의 증상에 대해 물어보는 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불안·우울·분노와 관련된 심리평가에서는 일부 항목이 중등도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 틱으로 인해 경험하는 정서적인 부담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한의학적 진찰
- 맥은 빠르고 긴장된 양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 혀는 전체적으로 건조한 편이었습니다.
- 혀끝이 붉게 관찰되었습니다.
- 설태는 비교적 얇게 나타났습니다.
4. 한의학적 치료 방향
얼굴에서 시작한 운동틱이 목과 어깨까지 확대된 점과 신체적인 열감과 긴장, 교감신경 항진 양상, 학교생활에서 겪는 정서적인 부담을 함께 고려하였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심(心)과 간(肝)의 열을 조절하면서 과도한 긴장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치료계획을 세웠습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목을 돌리고 어깨를 치켜올리는 동작으로 인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긴장되고 압통이 나타나고 있어, 틱 자체뿐 아니라 경항부의 불편감도 함께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5. 치료 방법
한약치료
심과 간의 열감을 조절하고 긴장된 상태를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약 6개월간 한약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침 · 뜸치료
신체적인 긴장을 낮추고 전반적인 균형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침치료와 뜸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목·어깨 치료
반복적인 목과 어깨 움직임으로 인해 경항부 근육의 긴장과 압통이 나타나 침치료와 부항치료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한의정신요법
이완호흡법을 활용하여 전신의 긴장을 낮추고, 심리상담을 통해 학교생활과 틱으로 인해 느끼는 감정을 보다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6. 치료 경과
목·어깨 불편감과 운동틱의 빈도 감소
얼굴에만 국한되지 않고 목과 어깨까지 운동틱이 나타나는 상태였기 때문에 치료 경과를 충분히 관찰할 필요가 있음을 보호자에게 설명하였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침치료 후 목과 어깨의 무거운 느낌이 이전보다 덜하다고 하였으며, 해당 부위의 틱 빈도도 조금 줄어든 것 같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이전에는 목과 어깨의 불편감이 심한 날 틱도 함께 두드러졌는데, 이러한 신체적인 불편도 함께 감소했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눈 깜빡임은 아직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여행과 수면 부족 이후 일시적인 증상 증가
해외여행 중 활동량과 흥분도가 높아지고 평소보다 늦게 잠드는 등 수면시간이 부족했다고 하였습니다.
여행 전에는 보호자가 초기 틱을 10점이라고 했을 때 약 5점 정도로 줄었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여행 이후에는 다시 약 7~8점 정도로 증가한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피로와 수면 부족 등 컨디션에 따라 틱 증상이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하고 치료를 지속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목·어깨 틱이 다시 감소
여행 이후 치료를 계속하면서 목과 어깨 운동틱은 초기 10점 기준 약 3~4점 정도로 줄어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전까지 변화가 적었던 눈 깜빡임도 보호자가 느끼기에 약 6~7점 정도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운동틱의 평균적인 강도와 빈도가 크게 감소
이 시기에는 전반적인 틱의 빈도와 강도를 치료 초기 10점 기준 약 1~2점 정도로 느낄 만큼 줄어든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간헐적인 증상 외에는 안정적으로 유지
간헐적으로 아주 약한 틱이 나타나는 경우를 제외하면 평소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마지막 한 달은 내원치료 간격을 조절한 뒤 치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7. 최종 치료 내용
- 한약치료 : 약 6개월간 복용
- 침치료 : 평균 주 1~2회 내원
- 뜸치료 : 내원치료와 함께 병행
- 부항치료 : 목·어깨 근육 긴장과 불편감에 맞춰 병행
- 한의정신요법 : 이완호흡법과 감정 표현을 중심으로 진행
- 치료 후반 : 마지막 한 달은 침·뜸·부항치료를 주 1회 진행
8. 학교생활과 정서적인 변화
아이는 자신의 틱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었고, 목과 어깨를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띄면서 친구들의 반응에도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학교에서 친구들의 이야기에 위축되는 모습도 있었다고 하였지만, 증상이 줄어들면서 학교생활에서의 부담도 함께 낮아졌다고 하였습니다.
치료 후반에는 이전처럼 위축된 모습보다는 친구들과 다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평소의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보호자가 이야기하였습니다.
9. 치료사례 정리
이 사례는 어릴 때부터 눈 깜빡임과 코 벌렁거림, 입가 움직임 등 얼굴 부위의 틱이 간헐적으로 반복되다가, 최근 목과 어깨까지 운동틱이 확대되어 내원한 남학생의 소아 틱장애 치료사례입니다.
반복적인 목과 어깨 움직임으로 해당 부위의 근육 긴장과 불편감도 함께 있었으며, 학교에서 친구들의 반응으로 정서적인 부담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치료에서는 한약과 침·뜸치료를 진행하면서 목과 어깨 근육 긴장에 대한 부항치료, 이완호흡법과 심리상담을 병행하였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목과 어깨의 불편감과 운동틱이 감소하는 경과를 보였으나, 여행 중 수면 부족과 피로 이후 일시적으로 틱이 다시 증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치료를 지속하면서 다시 증상이 감소하였고, 치료 4~5개월경에는 보호자가 느끼는 틱의 강도와 빈도가 초기 10점 기준 약 1~2점 정도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치료 후반에는 간헐적인 증상 외에는 평소 틱이 거의 관찰되지 않는 상태가 유지되었으며, 학교에서도 이전보다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치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