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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eum

환자분들의 자필 후기

환자분께서 내원 후 쓰긴 진솔한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몇 달 전까지만해도 지하철이나 엘레베이터, 연인들 데이트 장소 상위인 **월드에 가고싶어도 가지 못했던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남자친구는 있는데 제대로된 데이트 한번 못해준다는 자괴감에 헤어지자는 말도 많이 했었어요.. 그런 생각때문에 이런 증상은 더 심해지는 기분이였구요.. 그런 저를 아무말도 없이 안아주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참고 잘 이겨낸것같네요.. 저는 정말 이대로 평생을 살아야 할까 하는 불안과 걱정때문에 항상 걱정을 안고 살았습니다. 20대 여자인 저에게는 남자친구와 놀이공원에도 가고싶고 친구들과 명동에 쇼핑도 가고 싶고 영화관에 가서 데이트도 하고 싶은 마음에...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할수가없으니까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사들은 누구연예인 공황장애로 몇년아팠다 누구 연예인은 공황장애치료를 몇년 하고있다.... 많은 기사들을 보고 또 자신감이 사라지더군요... 하지만 항상 뒤에서 가만히 안아주던 남자친구가 치료를 하자고해서 용기를 얻어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인터넷에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병원들이 이렇게 많은줄은 몰랐네요.. 메뉴가 많을수록 더 고르기 어려워지는 느낌... 솔직히 이병원 저병원 다 들어가서 꼼꼼히 확인해봤습니다. 남자친구가요.. 제가 마음놓고 얘기할수 있는 같은 여자 선생님을 찾더라고요. 그래서 허은정 원장님에게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한달 조금 넘었는데요. 증상은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그 증상이 또 생길까봐 지금은 걱정이되고 무섭습니다.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테니까요. 이런 걱정까지 다 사라지면 정말 완치가 되는거겠죠? 크리스마스에는 자신감이 생겨서 레미제라블을 보러 가자고 오히려 제가 먼저 남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미리부터 티켓을 예매하고 불안99% 기대1% 마음으로 기다렸죠. 솔직히 한약을 한번에 3봉지 먹고 갔습니다... 무서워서요... 마취제도 아니고 무슨... 남자친구가...
한음 ㆍ 2024.11.21 ㆍ 추천 0 ㆍ 조회 22
한음 ㆍ 2024.11.21 ㆍ 추천 0 ㆍ 조회 22
제가 이 글을 쓸 시기가 지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의원에서 공황장애 치료를 받은지 3달이 조금 안되어 갑니다. 그동안 공황장애로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의 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제가 정한 치료 기준이 3달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말 못할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출근 길 전철에서.....회식자리에서.....택시에서.....집에서..... 저의 증상을 가족들도 다 알게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명절에 친인척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공황발작을 일으켰습니다. 항상 명절이 오는게 두려웠거든요. 결혼을 물어보는 친척들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냥 심한 정도가 아니라 공포의 수준으로 느껴지는게 참 무섭더라고요. 출장을 간다고 할 수도 없는 일 이잖아요. 그 뒤로 친척들을 피하고 사람들도 피하고 사무실에서도 소심해져있고 일 동료 사람 모두 다 잃는다는 생각으로 더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부지런히 치료를 받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필사적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항상 원장님께 물어보고 연락하고 적어갔습니다. 어찌보면 귀찮을 정도로 매달렸으니까요. 정말 절실했으니까요. 하지말라는거 안하고 하라는거 열심히 하고 꾸준히 나가서 치료받고. 지금은 이렇게 안정적인 삶을 되찾았습니다. 꾸준한 치료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간에 포기하지마세요.
한음 ㆍ 2024.11.21 ㆍ 추천 0 ㆍ 조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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